[2012 UX이노베이션 컨퍼런스] 강의 내용 정리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최윤영 회원님께서 정리하신 글입니다.
DAY 1.
세션1. [HCI square : UX Innovation을 위한 원리와 방법] – 김진우 연세대학교 교수
좋은 디자인은 왜 좋은 것일까요?
좋은 디자이너, 좋은 기획자가 되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론입니다.
왜일까요?
시스템의 변화로 새로운 경험을 주면 왜 좋은지 설명이 가능해야 다음(NEXT)가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이론 없이 ‘그냥 잘 어울려서요’ 식으로 논리적이지 못해도 보기 좋으면 잘 될 수 있었다면, 현재는 그것이 어떠한 이유에서 합당하다고 주장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UX는 제품, 콘텐츠, 시스템 제작시의 목표가 되는 것이고, HCI는 목표 달성을 위한 이론, 학문인 것입니다.
UX의 GOAL은 무엇일까요? UX의 골은 바로 HCI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도리이자 목표이기도 합니다. 바로 최적의 경험, 옵티멀 UX입니다. 그 최상의 경험은 바로 말랑말랑함 입니다. 이전에는 숫자/거래/스펙등의 수치화된 자료 기반으로 딱딱한 UT로 진행되었다면, 이제는 사람 대 사람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점점 말랑말랑한 UX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UX는 다양한 분야의 협동이 필요합니다. 교수님 본인도 HCI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소속은 경영학과 교수라 밝히시며, UX는 인지과학, 디자인, 심리학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협동이 중요하다며 강조하셨습니다.
UX는 한 개인의 경험을 뛰어넘어 여럿이 함께하는 경험입니다. 지속적으로 혁신 가능한 플랫폼과 함께 응용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똑똑한 사용자들을 통해 함께 이노베이션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UI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만큼 훌륭한 UX가 되는 것입니다.
최적의 경험이라면 뭐든지 다 긍정적이고 좋은 것일까요?
최적의 경험이 게임일 경우, 게임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혹은 현실을 넘어서는 만족감으로 현실과 헷갈려 범죄로 뻗어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적의 경험은 이렇게 좋은 것일 수 도 있고 나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UX는 현재 가치중립적이라고 합니다.
세션2. [유용성, 사용성, 감성의 원리] – 전민수 이비피알컨설팅 대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비피알컨설팅의 전민수 대표님께서 HCI의 3요소인 유용성, 사용성, 감성을 중심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즐겁고 아름다운 가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만드는 원리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서프라이즈! 갑작스런 워크숍 퀘스트가 주어졌습니다. 반나절이나 같은 테이블 그룹에 데면 데면 앉아있던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잠시 동안이지만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은 감성 이미지 조사를 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팀 안에서 실습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분야의 두 회사 사이트를 띄우고 각각의 사이트를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를 스크립트에 따라 기입해보고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팀의 대표들이 일어나 가위 바위 보 대결을 통해 승자는 발표를 하는 영광(?)과 함께 전민수 대표님의 저서를 선물로 받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하며 신기했던 점은, 각자 따로 이미지를 연상하여 스크립트의 답을 기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사이트를 보고 연상한 이미지가 전체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세미나가 끝난 뒤, 행사 진행자 분께서 말씀하시길 세미나 중에 이렇게 워크숍이 펼쳐진 것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하셨습니다.
동영상 강의 - http://www.kipfa.or.kr/Education/EduCenter/VideoLectureView.aspx?eduSeqNo=216&seminarNo=196
세션3. [사용자의 올바른 이해와 관찰로부터 시작] – 정성재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팀장
UX를 골프를 배울 때와 비교하여 말씀해 주신 것이 굉장히 통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골프 이론을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 해도, 실전에서는 알맞은 각도, 포즈 생각하며 칠 수 없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냅다 휘두르세요!”
본격적인 강연으로 들어가기 전, 연습 문제를 통해 경직된 두뇌 스트레칭 타임으로 UX 프로세스 과정을 이론이 아닌 예시와 함께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그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넘쳐나는 사진을 보여주시며 어떻게 개선해야 할 지 생각해보고, 왜 소비자의 행동이 이렇게 나타났는지 이런 생각을 할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론에서는 정성재 팀장님께서 제작에 참여하신 하나은행 스마트 모바일 앱 시리즈 제작 과정을 통해 고객을 이해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고객 필드 리서치부터 컨셉UI의 시각화 과정을 거쳐 실제로 개발하여 앱을 완성하기 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강연 내용을 통하여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과 다양한 내부자들의 시각에 의해 만들어진 것 사이의 괴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작자들이 제대로 된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하지 않고 직장 동료들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추측만이 난무할 뿐 제대로 된 사용자 리서치가 나올 수 없음을, 말로만 사용자 조사가 아닌 제대로 된 사용자 조사가 왜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강의 - http://www.kipfa.or.kr/Education/EduCenter/VideoLectureView.aspx?eduSeqNo=217&seminarNo=196
세션4. [UX 관점에서 본 2012년 웹디자인 트렌드 리딩] – 최병호 InnoXU 대표
트랜드를 어떻게 하면 UX 관점에서 리딩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오페라 배우 같은 목소리와 본인 프로필 사진을 상황극처럼 곁들인 PPT로 다양한 웹 UX 사례 연구를 보여주셨습니다. 통신사 홈페이지를 예로 UX관점에서 본 트렌드 리딩과 SNS를 예로 한 트렌드 리딩을 알 수 있었습니다.
UX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복잡성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UX관점에서 본 트랜드 리딩은 사용자의 행위에 대한 피드백,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과 관련된 부분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웹의 영역이 앞으로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사물들과 연동되어 생태계적으로 연결되는 웹, 오픈 데이터로 구성 되는 소셜 웹, 오프라인과 연결되는 관계 지향적인 웹 등으로 뻗어나가 더 이상 컴퓨터 영역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퍼져나갈 것임을 알리며 마지막 세션의 막이 내렸습니다.
동영상 강의 - http://www.kipfa.or.kr/Education/EduCenter/VideoLectureView.aspx?eduSeqNo=218&seminarNo=196
2012 UX이노베이션 컨퍼런스 강의 내용 정리 2 - http://kipfanews.tistory.com/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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